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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존 윅 3 : 파라벨룸 시놉시스 볼거리 평가

by 김돼추 2023. 7. 8.

존 윅 3 : 파라벨룸은 2019년 개봉한 존윅의 3번째 시리즈이다. 북미 박스오피스 1위,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8%, 실관람객 팝콘 지수 98%의 흥행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는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에 스트리밍 중이며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연도 4월에 개봉한 존 윅 4와 연결되는 부분이 많아 존 윅 4를 보기 전 존 윅 3 : 파라벨룸을 먼저 보는 걸 추천한다. 장르로는 액션, 누아르, 스릴러, 범죄, 피카레스크, 복수, 고어로 러닝타임은 131분으로 2시간 10분가량이다. 상영 등급은 18세 청소년 관람불가임에도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시리즈이며, 주연 배우인 키아누 리브스의 화려하고 시원한 액션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존 윅 3 : 파라벨룸 포스터

존 윅 3 : 파라벨룸 시놉시스

전설이라 불리던 킬러 '존 윅' 은퇴한 그를 암살자의 세계로 누군가가 끌어당기고, 더 이상 잃을 것 없는 그는 복수와 동시에 함정에 빠지게 된다. 킬러에서 암살자의 표적이 된 그, 오직 평화를 위한 전쟁을 다시 한번 시작하게 된다. 전설의 시작, 역대 최강 액션을 만나라!

 

킬러인 존 윅(키아누 리브스)은 두 가지 이유로 도주 중이다. 첫째는 그의 목에 달린 1400만 달러의 현상금 때문에, 둘째는 킬러 세계에서의 금기사항을 어긴 것 때문이다. 여기서 존 윅이 어긴 금기사항이란 킬러들의 숙소인 콘티넨탈 호텔 내에서 살인을 해서는 안된다는 사항이다. 존 윅이 죽인 사람은 그에게 현상금을 걸었던 조직들과 킬러 세계의 지도부라고 볼 수 있는 최고 회의의 맴버 산티노 디안토니오이다. 존 윅은 호텔에서 산티노를 죽인 순간, 바로 처형당해야 했지만 호텔 지배인 윈스턴은 존에게 '엑스커뮤니카도' (킬러 세계에서 파면, 추방을 뜻하는 용어) 전 도망갈 시간인 1시간을 준다. 존 윅은 자신을 노리는 수많은 킬러들과 맞서 뉴욕을 빠져나가려 한다. 

 

존 윅 3 : 파바벨룸 볼거리

존 윅 3에서는 전반적으로 아시아 액션 영화에 대한 레퍼런스가 많다. 제로라는 캐릭터, 비중이 증가한 검을 이용한 액션장면, 맨몸 격투 장면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작중 나온 유명한 오토바이 추격씬은 한국 영화 악녀의 영향을 받은 장면이다. 또 거울 라운지에서 제로와 대치하는 장면은 전작의 최종 전투 무대였던 '거울의 방' 장면과 함께 노골적인 용쟁호투의 오마주 이다. 

작중 윈스턴이 존 윅에게 필요한 건 없냐는 질문에 존 윅이 "Guns. lots of guns."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키아누 리브스를 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인 매트릭스 1편에서 네오가 모피어스를 구하러 갈 때에 총기를 요청하는 장면의 오마주 이다. 또 초반부 가판대에서 콜트 리볼버 여러 정을 분해하고 필요한 부품을 모아 재조립하는 장면은 석양의 무법자의 장면을 오마주한 것이고 귀에 대고 실린더를 회전시켜 소리가 나는지 확인하는 장면까지 재현했다.

또 존 윅 3에 한국 배우인 마동석이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영화 악인전 출연을 위해 거절했다고 한다.

존 윅 시리즈 중 수위가 매우 높다. 총기 액션이 주였던 1, 2편에 비해 아시아영화의 영향을 받은 탓인지 칼을 많이 사용하게 된데다가, 초반에 정수리에 칼을 깊숙이 박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한번 찔러 넣고 두 번 더 손으로 쳐서 박는다. 음향효과가 장면을 더 소름 돋게 만든다 그리고 이때 상대한 킬러가 대머리라 더 잔인하다. 칼로 눈알을 파버리는 장면, 도끼를 던져 머리에 꽂아버리거나 호텔에서 특수부대에게 상대가 되지 못하자 샷건을 사용하게 되는 장면에서는 헤드샷을 넘어, 머리가 통째로 터지는 장면이 나온다. 제로와 그의 무리들이 바우어리 킹의 본부지에서 학살하는 장면도 상당히 잔인하게 표현하였다. 존 윅 시리즈의 팬이라면 이런 잔인한 액션 장면들 때문에 보는 게 아닐까? 여담으로 이를 뒷받침하듯 2020년 1월에 MBN(매일방송)에서 설특집 영화로 방영되었는데 이 영화의 잔인한 장면들이 전부 잘리거나 모자이크 처리되어서 방영되었다. 존 윅 시리즈 팬들에 재미를 뺏어간 걸까, 인터넷 뉴스 기사에 항의하는 댓글이 빗발쳤다.

 

존 윅 3 : 파바벨룸 평가

1, 2편을 즐겼던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2편까지 신비로웠던 존 윅의 세계관이 확장되기 시작하자 도리어 흥미를 잃어가기 시작했으며, 기대했던 액션마저 늘어지고 지쳐버려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전작들에서는 세계관을 적나라하게 설명하지 않고 슬쩍 비추는 식으로 던져줘서 관객들의 궁금증과 흥미를 유발했었지만 이번 작품에선 대놓고 새로운 설정을 내미는 신이 많다. 특히 존이 도망갔던 카사블랑카에서 소피아의 전 고용주는 최초의 코인과 마커를 보여주지만 그냥 설정에 불과하고 이야기 전개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쉽게 말해 도시적인 느낌이 강했던 전작의 세계관과는 달리 3편에서 새로 등장한 세계관들은 다소 동양 및 중동의 신비로운 이미지가 있는데, 이런 면에서 세견된 느낌이 다소 죽었다는 평이다.

존 윅 시리즈의 '택티컬 건 파이팅(Tactical Gun Fighting)'에 재미를 느꼈던 관객들은 조금 실망했다는 평가가 있다. 적들을 신속하고 멋있게 해치웠던 전작들의 액션과는 달리 답답하고 지루했다는 의견이다. 그나마 총을 많이 쓰는 호텔씬에서도 적의 방어력이 너무 높아 전술적인 재미도 느끼기 어려웠고 유리 케이스로 가특찬 방에서 벌이는 전투는 박진감이 떨어졌으며, 근접전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2인조와의 대결의 퀄리티도 기대이아였다는 평이 있다.

하지만 결과는 성공적이다. 제작비 7500만 달러를 들여서, 1편과 2편이 못넘은 북미 1억 달러는 물론, 시리즈 최초 전 세계 2억 달러를 넘어 제작비의 4배인 3월 2000만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이번 주말에는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에 스트리밍하는 시원한 액션의 존 윅 시리즈 정주행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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