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지금 많이 찾는 영화 '미드소마'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영화는 2019년 아리 애스터 감독의 공포, 스릴러 영화이다. 2019년 7월 개봉 후, 2019년 10월 감독판이 재개봉하고, 2020년 4월 다시 재개봉하고, 2023년 6월 다시 재개봉했다. 3번씩이나 재개봉한 영화인 만큼 영화팬들과 유명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리 애스터 감독은 이 영화의 각본이 4년 전부터 쓴 내용인 만큼 준비기간이 길다. 제작진은 미드소마가 지금까지 통틀어 가장 밝은 공포 영화라고 밝히며 "신체적 고통이 아닌, 심리적이고 감정적인 부분에 집중해 공포를 느끼게 하는 영화"라고 전하였다.
또한 제목인 '미드소마'는 스웨덴에서 매년 6월 중순에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하지 축제를 뜻한다. 영화 역시 문화인류학과 학생들이 스웨덴 어느 마을의 하지 축제에 참석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장르로는 공포, 드라마, 스릴러, 미스터리, 서스펜스, 슬래셔, 고어 이다.
러닝타임은 일반판 147분 감독판 171분으로 두 편 모두 약 2시간 30분 정도 된다.
상영등급은 18세 청소년 관람불가이며, 폭력성 묘사가 자극적이다.
영화 미드소마 시놉시스
"이런 축제는 처음이야"
한여름, 낮이 가장 긴 날 열리는 미드소마에 참석하게 된 친구들.
꽃길인 줄 알고 들어간 지옥길, 축제가 끝나기 전까지 절대 빠져나올 수 없다.
불행한 사건으로 인해 큰 슬픔에 빠진 주인공 대니가 스웨덴인 친구 펠레의 초대를 받아 90년에 한 번씩 9일간 하지 축제가 열리는 '호르가'라는 스웨덴의 작은 마을에 방문해서 겪는 일들을 다루는 내용이다.
기존 공포 영화와는 다르게 굉장히 밝은 분위기와 배경이 특징으로, 공포 영화에서 흔히 쓰이는 밤이나 어두운 공간이 잘 나오지 않는다. 작중은 백야 시즌이어서 첫째 날은 밤 시간대에도 마을에 태양이 떠 있다.
영화 미드소마 등장인물
대니 아더 / 플로렌스 퓨
주인공. 대학교 심리학과 학생. 조울증을 앓는 동생 테리와 그로 인한 일련의 사건으로 큰 상심을 겪는다. 남자친구 크리스찬에게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한다.
크리스찬 휴즈 / 잭 레이너
대니의 남자친구.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대니를 보살핀다. 조쉬하고 펠레와 같은 대학교의 인류학과 남학생. 친구들로부터 대니와 헤어질 것을 종용받는다.
펠레 / 빌헬름 블롬그렌
크리스찬의 친구. 스웨덴 헬싱글란드에 위치한 작은 마을 공동체 출신의 유학생으로 친구들을 자신의 고향에 초대한다. 본래 어릴 적부터 부모를 잃어 고아가 되었으나, 호르가 마을에서 그런 그를 받아주며 그들을 진짜 가족처럼 여기게 되었다.
조쉬 / 윌리엄 잭슨 하퍼
크리스찬의 친구. 인류학과 졸업 논문에 공을 들이는 대학원생
마크 / 윌 폴터
크리스찬의 친구. 일행 중 가장 입이 거칠고 모난 성격으로, 주변은 아랑곳 않고 계속해서 전자담배를 피운다거나 실례를 하는 등의 사고를 친다.
코니 / 엘로라 토치아
사이먼과 함께 스웨덴을 여행하다 대니 일행과 만난 영국인 학생.
사이먼 / 아치 매덱
코니의 약혼남으로 같은 영국인이다.
잉마르 / 햄퍼스 할베리
펠레처럼 호르가 마을 출신. 런던에서 코니와 사이먼을 만나 축제에 초대했다. 본래 농장에서 알게 된 코니와 몇 번 데이트한 적이 있지만, 코니는 딱히 잉마르에게 별 감정이 없었으며 훗날 사이먼과 사귀게 되면서 잉마르하고는 친구 사이로 남게 되었다. 다만 잉마르는 코니에게 미련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시브 / 군넬 프레드
호르가 마을 장로급 역할을 하는 노파. 식사 시간이나 여러 의식 때 진행을 맡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호르가 마을의 국민 MC
마야 / 이사벨 그릴
붉은색 머리카락을 갖고 있는 마을의 젊은 여성. 크리스찬에게 호감을 보인다.
루벤 / 레벤테 푸츠코스미스
호르가 마을의 소년. 과하게 튀어나온 눈썹뼈에 뭉툭한 코, 비정상적으로 큰 입술 등 한눈에 봐도 신경섬유종증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언자 역할을 맡기 위해 인위적인 근친혼을 통해 태어난 아이로, 마을의 장로들은 그의 그림을 통해 운명을 해석해서 경전에 글귀를 남긴다.
잉야 / 율리아 라그나르손
마을의 젊은 여성. 펠레와 같은 날 같은 시각에 태어났다.
영화 미드소마 평가
영화 자체는 광신도 집단 주민들의 의식에 일반인들이 휘말려 끔찍하게 죽어나가는 오컬트 영화의 전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전작인 '유전'에서도 보여준 아리 애스터의 장기인 불쾌하고 기괴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연출이 영화를 잘 살려낸 점이 높게 평가받는다. 특히나 관객의 신경을 자극하는 불길하고도 불편한 느낌의 음악과 사운드의 효과가 버무려져 영화 전체적인 분위기와 대비되는 밝고 화사한 영상미가 작품의 기괴함과 불쾌한 느낌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또한 작품의 드라마나 캐릭터 활용 측면을 높이 평가하는 의견들이 많다. 외지인들이 오컬트 집단에게서 느끼는 공포를 다룬 호러 영화의 스토리에 커플의 이별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냄으로써 등장인물들이 단순히 공포를 조성하는 도구로만 활용되고 끝나는 대부분의 호러 영화들과는 달리 관객들이 매력을 느끼고, 몰입하여 볼만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잘 구축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는다. 주연 배우 플로렌스 퓨와 그 외 조연들의 열연 역시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오컬트 공포 영화들이 대부분 그렇듯 일반 관객 사이에선 호불호가 나뉜다. 영화 내의 복선이나 상징적인 요소들을 작품 내에서 명료하게 설명해 주는 게 아니라 난해한 연출 방식을 취하며, 노출 수위도 높고 고어한 장면 역시 잔인하다 못해 끔찍한 수준이라는 큰 불쾌감을 준다. 또한 긴 러닝타임으로 전개 호흡도 느린 편이라 지루함도 느껴질 수 있다.
영화에 호의적인 측에서는 아리 애스터의 독특한 연출 방식의 기괴한 분위기와 이전까지 공포 영화에선 보기 힘들었던 밝은 배경으로 펼쳐지는 호러 소재를 높게 평가하였다. 반면 불호를 표한 이들은 영화의 전개가 너무 뻔해서 예측이 쉬우며, 참신한 연출 방식과 각본보다는 자극적인 화면과 사운드에 의존한다는 점을 비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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