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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 시놉시스 평가 최고의 영화

by 김돼추 2023. 7. 4.

멀홀랜드 드라이브 포스터

2016년 8월 영국방송협회가 전 세계 영화 평론가들의 투표를 거쳐 선정한 21세기의 위대한 영화 중 1위, 또 2015년 7월에 BBC의 영화 평론가들의 투표로 미국의 위대한 영화 100편에도 선정된 영화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멀홀랜드 드라이브.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2001년도에 개봉하였고 극찬을 받으며 우리나라에 2017년도에 다시 재개봉하였다.

주연에는 '링', 21 그램', '킹콩' 등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배우 나오미 왓츠가 출연하였다.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나오미 왓츠를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한 영화이기도 하다.

 

멀홀랜드 드라이브 시놉시스

장르로는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로 상영등급은 18세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미국과 프랑스가 공동 제작했으며, 러닝타임은 147분 (2시간 27분)으로 조금 긴 편이다.

 

LA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멀홀랜드 드라이브' 도로를 차 한 대가 미끄러지듯 달려간다. 차의 뒷좌석에는 미모의 여인 리타가 수심에 찬 눈빛으로 앉아 있다. 차가 조용히 멈추고 여자가 의아스러운 표정으로 말한다.

 

"이 길이 아니잖아요?"

 

차를 몰던 남자가 그녀에게 총구를 들이대는 순간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폭주족 차량이 정면으로 여자의 차를 들이받는다. 여자는 사고 속에서 살아나지만 모든 기억이 사라진 상태다. 그녀가 또 다른 여인 베티의 도움으로 기억을 찾아가면서 끔찍한 악몽이 시작되는데...

 

줄거리로는,

"산타모니카에 이르는 도로 ‘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 어느 날 밤 자동차 사고가 발생한다. 사고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리타(로라 해링 분)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채 근처의 한 빌라에 숨어 들어간다. 한편, 할리우드 스타의 꿈을 안고 로스엔젤레스에 도착한 베티(나오미 왓츠 분)는 이모의 집을 방문하고 그곳에 숨어있는 리타를 발견한다. 베티는 자신의 미래를 보장해줄 아담 케셔 감독과의 만남도 제쳐두고 리타를 돕기 위해 리타에게 유일하게 남은 기억의 단서 ‘다이안’이라는 인물을 찾아 나선다. 한낮의 ‘윙키스’ 식당. 댄은 이곳에서 허브를 만나 자신이 꾼 악몽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윙키스 식당에서 지금처럼 그들은 함께 있었고 공포에 떨고 있었다며 그 기분을 떨쳐내고 싶다고 말하는 댄. 그러나 댄은 이 현실이 악몽과 똑같이 진행되고 있음을 깨닫는다. 꿈에 등장했던 기괴한 한 남자. 댄과 허브는 그 남자를 마주하고 댄은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둔다. 명망있는 젊은 감독 아담 케셔(저스틴 테럭스 분)는 캐스티글리아니 형제로부터 신작에 카밀라 로즈라는 전혀 생소한 이름의 여배우를 주연으로 캐스팅하라는 압력을 받는다. 아담 케셔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와 집으로 가지만 아담을 기다리는 것은 다른 남자와 누워있는 아내. 게다가 캐스티글리아니 형제로 인해 파산위기에 몰린 아담은 익명의 카우보이로부터 만나자는 제안을 받는다. 헐리웃 스타를 꿈꾸는 두 여배우 카밀라와 다이안. 그들은 사랑을 나누는 연인이다. 그러나 카밀라는 아담 케셔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다이안에게 결별을 선언하고 아담 케셔와 연인관계가 된다. 카밀라의 배신은 사랑을 애증으로 뒤바꿔놓고 다이안은 점차 폐인이 되어 간다. 결국 다이안은 한 킬러에게 카밀라를 없애달라는 의뢰를 하는데."

 

시놉시스가 애매하게 설명되어 있고 서로 간에 부합하지 않는 사건들이 중구난방으로 각기 일어나는 느낌을 주는 이유는 영화 자체가 주인공의 꿈과 현실, 혹은 이상과 악몽에 관한 내용이기 때문. 영화의 전반 1시간 반 가량은 꿈이며 그 이후는 거의 현실이다. 현실인지 꿈인지 애매한 곳이 바로 엔딩 직전의 주인공을 쫓아오는 노부부(초반 공항 장면에서 등장하는 노부부. 비행기에서 베티와 처음 만나 대화를 나누고 공항에서 헤어지면서 베티에게 배우로 성공하길 바란다는 덕담을 해주고는 택시를 타고 간다. 헌데 이때 표정을 보면 왠지 섬뜩한 미소를 짓고 있다.)와 '실렌시오' 극장이다. 주인공 '다이앤 셀윈'은 배우로서도 인정을 못 받으며 동성연인인 '카밀라 로즈'에게는 버림을 받았다. 그러한 마음의 동요 혹은 상처가 꿈으로 나타나는데, 본인을 '베티'라는 배우로써도 뛰어나며 이상적인 인물로 투영시키고 '카밀라'를 '리타'라는, 꿈속에서는 본인과 처음 만나는 인물로 만들어서 사랑에 빠지게 한다.
하지만 비단 전반부를 꿈으로, 후반부를 현실로 놓고 해석을 끝낼 수 있는 영화가 아니다. 그 가정이 성립하려면 후반부의 죽은 다이앤이 왜 꿈을 꾸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야 한다. 그리고 리타와 베티는 후에 죽은 시체를 보는데, 그게 다이앤(베티의 등가)이라서 주체와 객체가 맞지 않는다. 되려 전반부를 리타의 욕망이라든가 후에 실현된 다이앤의 욕망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영화의 전반부가 꿈이라는 해석은 감독의 전작들을 고려했을 때 무리가 있다. 데이비드 린치의 영화에서 주인공들은 종종 다른 인물로 변하거나 의식의 전이를 경험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리타가 카밀라로, 베티가 다이앤으로 변하며, 시간의 역행이 동반되어 "순환"의 구조를 형성한다.

 

멀홀랜드 드라이브 평가

각종 해외 평가는 아주 긍정적이다. 로튼 토마토 총평을 보면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꿈같으면서도 미스터리한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할리우드의 어두운 부분을 보여주는 여인을 연기한 나오미 왓츠의 넋을 빼놓게 만드는 연기가 인상적인, 독특한 구조의 비틀린 네오 누아르 영화이다. 라며 극찬을 하였고, 롤링 스톤지는 "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 길을 잃은 당신은 스스로에 대해 많은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당신에게서 떠나지 않은 꿈처럼 당신을 움켜쥔다." 며 표현했고, 시카고 썬타임즈는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당신의 감정을 매만질 것이다, 마치 음악이나 꿈속이 그러하듯이, 각각의 장면들이 서로 잘 연주된다." 라며 영화 이상이라고 표현하였다.

 

멀홀랜드 드라이브 최고의 영화

BBC 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선에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 풀 토머스 앤더슨의 데어 윌 비 블러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그 뒤를 나란히 하고 있다.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선 중 한국영화로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30위),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66위) 이 순위에 있다. 다시 한번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얼마나 대단한지 느끼게 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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